유혹 OST (Temptation OST)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진실된 사랑이야기, SBS TV월화 드라마 유혹 OST 발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네 남녀의 갈등으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유혹’의 전체 사운드 트랙이 공개 됐다. 박정현이 부른 첫 번째 트랙 “그대 그리고 나”’는 팝알앤비 리듬에 아름다운 피아노와 스트링의 앙상블이 잘 어우러진 팝발라드로 박정현의 감성적이면서도 소울풀한 내공 깊은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사랑하면 안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에 안타까움이 가사에 잘 녹아 있고 박정현의 애수 어린 보컬과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아이리스OST) 거미의 ‘죽어도 사랑해’(대물OST) 에서 호흡을 맞춘 최갑원,김도훈, 이현승의 합작으로 더욱 주목할만하다. 가수 이루의 목소리로 태어난 “유혹”은 외로운 나일론기타의 멜로디와 우수에 젖은 보컬로 눈을 감고 들으면 더욱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루의 ‘흰 눈’ 작곡가 이주호와 백지영 '그 여자' 의 원태연, 이은미 '애인 있어요' 의 최은하가 이 슬픈 러브스토리의 음악을 완성 시켰다. 또한 드라마 '유혹'에서 강민우 (이정진)와 홍콩가수 제니 (페이) 사이의 짧았던 사랑의 테마곡으로 삽입되어 여운을 더했던 "One Summer Night"은 미쓰에이 페이와 2AM의 조권이 듀엣으로 입을 맞춰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던 곡이다. 진추하와 아비가 부른 원곡의 정서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가요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문명진과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듀스의 이현도가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그 자리”는, 드라마의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대로 담아냈다. 자칫 난해하고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페인 무곡의 격정적이고 구슬픈 감성과 선율을 이현도만의 독보적인 RnB/Soul의 작법으로 풀어내어 이국적이고 클래시컬한 세련미와 동시대 음악적 조류에 뒤쳐지지 않는 대중성을 모두 놓치지 않아 역시 이현도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곡의 주인공 문명진 역시 국내 최고의 알앤비 보컬다운 완성도와 내공이 느껴지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엄청난 음역대를 과시하며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어려운 곡의 감성과 매력을200% 이끌어 냈다. 어쿠스틱 피아노와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이 어우러지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주곡 "Without U"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컨템퍼러리 재즈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서정적인 절제미가 빛나는 대니 정의 색소폰 선율은 극 중 인물들의 애절한 감정선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인기그룹 럭키제이의 가창으로 남녀의 입장을 번갈아 노래하는 "불쌍해"는 "들리니"를 작곡한 떠오르는 신예 작곡 Famousbro와 바울이 작곡하고, 작사는 Famousbro와 제이켠이 맡았다. 그동안 자유로운 힙합 음악을 선보여 온 그룹 럭키제이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으며, 럭키제이가 가진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유혹 OST의 마지막 가창자는 오랜 시간 가요계의 서정적인 아이콘으로 사랑 받아온 서영은이다. 왈츠리듬의 가슴 아픈 멜로디와 감정의 파도를 그려낸 “사랑비”의 가사는 오승은과 zeenan의 손끝에서 더욱 감성적으로 피어났다. 숨소리마저 감성적인 OST의 스페셜리스트답게, 주인공들의 사랑과 눈물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서영은의 목소리는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반가움이기도, 후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