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매직 유랑단
지글대는 원초적인 펑크가 중심에 있던 1집에 비해 음악적으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 앨범이다. 아코디언과 신시사이저 등 악기를 다양화해 독특하고 레트로한 질감을 부여한 것은 물론, 달리는 곡조 안에도 대부분 마이너한 진행을 안배하여 색다른 감상을 연출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다 깽판(?)을 놓는 '다죽자'의 반전 오프닝은 당시 20대 초반이던 크라잉넛의 패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지글대는 원초적인 펑크가 중심에 있던 1집에 비해 음악적으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 앨범이다. 아코디언과 신시사이저 등 악기를 다양화해 독특하고 레트로한 질감을 부여한 것은 물론, 달리는 곡조 안에도 대부분 마이너한 진행을 안배하여 색다른 감상을 연출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다 깽판(?)을 놓는 '다죽자'의 반전 오프닝은 당시 20대 초반이던 크라잉넛의 패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