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나를 잊지 말아요] with 윤종신
[고마워] (작사/작곡 윤종신, 편곡 조정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 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영화다.
윤종신 작사/작곡, 기타리스트 조정치의 편곡과 연주가 함께한 곡 [고마워]의 마치 영화 속 ‘석원’의 대사 같은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10년의 삶과 사랑, 상처와 추억까지 통째로 지워진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기억과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감성과 어우러져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정우성씨와 만나 첫 술자리를 가지고 곧바로 다음날 이 곡을 썼다. 가사와 곡 동시에...
'너의 존재 그 자체가 정말 고마워. 변하지 않고 그 느낌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 준다면 우린 결국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결국 만나게 될거야' 라는 노랫말과 두 사람의 영화 속 사랑에 기타 중심의 포크롹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기타리스트 조정치의 담담한 듯 하지만 울림이 있는 연주와 편곡이 도시 속 이름다운 두 남녀의 이야기를 빛내주는,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
–윤종신